펀드조성
중소벤처기업부는 K‑스타트업의 해외 도약을 위해 2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조성은 단순한 재원 마련을 넘어 공공과 민간, 해외 벤처캐피털(VC) 간 협력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우선 국내 예산과 함께 미국·유럽·아시아 유력 VC의 공동 출자를 통해 투자 규모를 확대하였으며, 지역·산업별 투자를 균형 있게 배분하도록 설계했다. 아시아 신흥 시장에는 초기 기술 검증 단계 스타트업을, 북미·유럽 선진 시장에는 시리즈A 이상 성장 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배정해 리스크를 분산했다. 펀드 운용은 국제회계기준(IFRS)과 준법 감시 절차를 적용한 전문 운용사에 위탁하며, 분기별·연간 실적 보고와 외부 감사로 운용 투명성을 확보했다. 또한 펀드조성 초기 단계에서 법률·세무·특허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투자 결정 시 발생 가능한 규제·지식재산권 문제를 사전 검토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스타트업이 현지 법·제도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각국 대사관 및 무역관과 협업 채널을 마련했으며, 투자 후에는 실시간 성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자금 집행 현황과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중기부는 이러한 거버넌스 구조를 통해 펀드조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자금이 실제 성과 창출로 이어지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속 가능한 펀드 운용을 위해 수익 일부를 재투자금으로 적립하여, 향후 후속 펀드를 위한 재원 기반을 마련하는 장기 전략을 병행한다. 이와 같은 체계적인 펀드조성은 K‑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안정적 자금 조달 구조를 확보하게 함으로써,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성장 동력을 가속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스타트업투자
조성된 글로벌펀드는 총 443억 원 규모로, 스타트업투자 전문 운용사와 협업해 혁신 기업을 발굴·육성한다. 스타트업투자 대상으로 선정되는 기업은 기술 혁신성, 시장 성장성, 창업팀 역량, 글로벌 진출 전략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특히 인공지능·바이오·친환경 에너지·핀테크 등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여, 산업 전환기 경쟁우위를 확보하도록 유도한다. 투자 구조는 지분투자(Equity)와 전환우선주(Convertible Preferred Stock), 전환사채(Convertible Note)를 병행하여,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자금 지원을 제공한다. 예컨대 초기 단계 기업에는 전환사채를 통해 낮은 지분 희석율을 보장하고, 성장 단계 기업에는 대규모 후속 라운드 연계와 전략적 투자자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는 투자 이후에도 전담 멘토링 팀을 통해 경영·기술·법률·마케팅·재무 전 분야에 걸친 자문을 지원한다. 특히 현지 액셀러레이터 및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과의 협업을 추진해, 해외 현지 파트너 발굴 및 공동 사업 기회를 창출한다. 투자 기업은 글로벌 VC 네트워크를 활용해 추가 투자 라운드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으며, 연례 네트워킹 행사와 IR(Investor Relations) 데이를 통해 투자자 및 파트너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스타트업투자 성과는 펀드 운용사가 실적 지표(Key Performance Indicators)를 통해 정기적으로 평가하며, 목표 미달 기업에는 보완 계획을 수립해 집중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단순 자금 제공을 넘어, 기업이 자생적 성장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장기적인 투자 회수를 위한 전략적 IPO·M&A 경로도 함께 설계한다. 이와 같은 통합적 스타트업투자 시스템은 K‑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다.
경쟁력강화
글로벌펀드 조성과 스타트업투자를 통해 조성된 자금과 네트워크는 궁극적으로 K‑스타트업의 경쟁력강화에 집중된다. 경쟁력강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지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법률·세무·특허·규제 대응 컨설팅을 제공하고, 글로벌 인증·표준 획득 지원 전담 창구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 진입 시 마주하는 복잡한 절차를 신속히 해결하고, 현지 고객 신뢰를 확보하도록 돕는다. 또한 각국 주요 전시회·컨퍼런스 참가지원, B2B·B2C 파트너 매칭, 온라인 마케팅·브랜딩 전략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매출 기회를 창출한다.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유수 대학·연구소와의 공동 R&D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공동 특허 출원과 기술 이전을 통한 지식재산권(IP) 가치를 극대화한다. 나아가 현지 생산·물류·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와 공급망 협력 모델을 마련하고, 문화 적응 프로그램 및 HR 컨설팅을 통해 해외 법인 설립 시 인력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경쟁력강화의 마지막 축은 데이터 기반 성과 분석이다. 중기부는 AI·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투자 기업의 매출 성장, 해외 지사 성과, 기술 수출 실적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후속 지원 전략을 수립한다. 이러한 로그 데이터 분석과 피드백 체계는 스타트업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지원하며, 장기적 생존력과 확장성을 보장한다. 종합하면, 이와 같은 맞춤형 경쟁력강화 프로그램은 K‑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