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고환율 지속, 수입물가 상승 및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향후 경제 전망

by OnePlayZone 2025. 2. 16.
728x90

환율
환율

고환율 지속, 수입물가 4개월 연속 상승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를 유지하면서 수입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국제유가까지 오르면서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원화 기준)는 145.22(2020년=100)로 전월 대비 2.3%, 전년 동월 대비 6.6%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계속해서 오름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수입물가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다. 지난 12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73.23달러였지만, 1월에는 80.41달러로 전월 대비 9.8% 상승했다. 환율도 영향을 미쳤다. 12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34.42원이었지만, 1월에는 1,455.79원으로 올랐다. 이는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한 수치다. 원유뿐만 아니라 주요 원자재 가격도 상승하면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도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고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에 이어 또 다른 변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그의 보호무역 기조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정책 변화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미국이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에도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높은 관세를 적용하면 한국의 수출 기업들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미 국내 경제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 자동차, 철강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업계는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아 관세 인상 시 큰 타격이 예상된다. 중소기업 역시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미국의 정책 변화에 발맞춰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는 전략도 검토 중이다.

고환율과 국제 정세 변화, 향후 전망은?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50원대에서 좀처럼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한, 환율이 쉽게 안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 역시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유가는 물론이고 주요 원자재인 철강, 반도체 부품, 식량 등도 국제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이는 국내 기업들의 비용 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결국 소비자물가 상승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만약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무역을 강화하더라도 한국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거나 글로벌 공급망을 재조정하는 데 성공한다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또한,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환율 방어에 나설 경우 일정 부분 안정화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수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비다. 기업들은 수출 다변화 전략을 마련하고, 정부도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앞으로의 경제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한국이 이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가 주목된다.

728x90